대한항공 노조 62주년…아시아나와 첫 ‘한마음 페스타’로 통합 메시지

임직원·가족 5000명 참여
노사 화합 강조 속 통합 항공사 준비 가속


지난 1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대한항공 노조 창립 62주년을 기념하는 ‘한마음 페스타’가 열리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대한항공이 노동조합 창립 62주년을 맞아 아시아나항공과 함께하는 대규모 노사 합동 행사를 열고 통합을 앞둔 조직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노조 창립 62주년을 기념하는 ‘한마음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및 가족 약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 외부 인사도 자리했다.

‘One sky, One famil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양사 통합을 앞둔 시점에서 노사 간 협력과 구성원 간 유대 강화를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을 약 1000명 늘려 규모를 키운 점도 눈에 띈다.

행사 현장에서는 양사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 프로그램과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족 단위 참여를 고려해 어린이 체험 공간도 마련됐으며, 공연과 경품 행사 등도 이어졌다. 회사 측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조직 간 거리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매년 노조 창립 기념행사를 통해 노사 협력 문화를 강조해 왔으며, 올해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이라는 변곡점을 앞두고 그 의미가 더욱 부각됐다는 평가다.

한편 대한항공 노조는 1965년 대한항공공사 시절 전국연합노동조합 항공지부로 출범했으며, 1969년 대한항공 민영화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았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노사가 상생을 위해 신뢰하고 협력한다면, 통합 대한항공은 절대 안전과 최상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