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한국형 ‘비임상 연구시설’ 만든다

- KIT·하노이의대, 비임상 안전성 평가 MOU 체결


17일 베트남 하노이의과대학에서 ‘비임상 안전성 평가 분야 협력 및 GLP 기반 연구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임두환(왼쪽부터) 파마유니티상사(주) 대표이사, 응우옌 후우 투 하노이의과대학 총장, 허정두 KIT 소장, 송시환 코아스템켐온(주) 사장.[KI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나라가 비임상 독성·안전성 평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연구기관의 연구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기술교류의 기반을 확장한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의과대학에서 코아스템켐온(주), 파마유니티상사(주)와 함께 비임상 안전성 평가 분야 협력 및 GLP 기반 연구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란 의약품, 화학물질, 식품 등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비임상 시험 과정 전체를 조직적·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을 말한다.

하노이의과대학은 임상약리학센터를 중심으로 비임상 안전성 평가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세 기관은 하노이의과대학의 GLP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과 지원을 비롯해, 비임상 안전성 평가 분야의 과학 지식과 기술 전문성, 연구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 학술활동과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고, 독성학과 비임상 개발, 바이오의학 분야의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IT는 비임상 독성·안전성 평가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의약품, 화학물질, 식품, 환경 유해요소에 대한 위해성 평가와 시험·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IT는 비임상 안전성 평가 전문성을 국제협력으로 확산하고, 글로벌 비임상 안전성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우옌 후우 투 하노이의과대학 총장은 “하노이의과대학은 임상약리학센터를 중심으로 비임상 연구 인프라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며 “KIT와의 협약을 계기로 GLP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양 기관 간 지속적인 학술 교류와 인재양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정두 KIT 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비임상·안전성 평가 분야에서 실질적인 기술 협력과 연구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토대”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GLP 기반 연구 환경 구축과 공동연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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