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운항 중지·안전점검’, 행정가로서 입장으론 부족”
“3월 운행 재개 이후 탑승객 이미 10만명 넘어서”
“4년 더 해야 완성할 수 있는 일이 있어 5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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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버스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 운항과 관련해 “9월 즈음까지 이용 패턴이 정착되는 걸 보고 (한강버스를) 대중교통에서 관광용으로 옮길지 결정하자는 게 입장”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21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강버스와 관련해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경선 당시) 박주민 (민주당 예비)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당장 (한강버스를) 폐지한다고 했다”며 “근데 정 후보는 ‘(서울)시장 되고 나서 이걸 일단 중지시키겠다. 그리고 안전 점검을 하겠다, 안전하다면 관광용으로 돌리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행정을 오래 해본 분의 입장 정리로서는 조금 부족하다”며 “왜냐하면 (한강버스는) 지금 잘 다닌다. 3월에 운항 재개한 뒤 한 달하고 20일 정도 됐다. 이미 (탑승객이) 10만명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는 탑승률이 70% 가까이 됐는데 그 정도면 다 완전히 차서 다니는 것이다. 왜냐하면 전 정거장에서 완전히 100% 채우면 다음 정거장에 기다리는 분이 못 탄다”며 “그럴 정도로 인기가 좋은 것은 운행을 하면서 안전 점검을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18일 정식 운항 개시부터 전 구간 운항 재개 전인 올해 2월까지 10만4935명이 탔다. 전 구간 운항이 재개된 지난달 1일 이후 이달 16일까지 10만981명이 추가로 한강버스를 탑승했다. 정식 운항 이후 누적 탑승객은 20만명을 넘어섰다.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실시한 탑승객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약 96%가 ‘한강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이 약 94%, ‘재이용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도 89%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이달 6~13일 한강버스 이용자 31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5선 도전 각오에 대해 묻자 “4년 더 해야 완성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 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율도 60%가 넘고 우리 당(국민의힘) 지지율은 (여당 지지율의) 한 2분의 1, 3분의 1밖에 안 된다”며 ““지금 선거판이 불리한 건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시가) 그동안에 성과는 꽤 좋았다”며 “이제 그런 거를 유권자 여러분들이 좀 유심히 봐주시면 좋겠다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커니 기준(커니 보고서·글로벌도시지표)으로는 (서울은) 17위에서 12위로 뛰어올랐다. 모리 기준(모리재단·세계도시경쟁력지수)으로는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며 “창업도시순위, 금융도시순위도 16위에서 8위로 8등급 올랐다. 매력도시순위 역시 35위에서 10위까지 올랐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유권자 여러분이 지금 피부로 구체적으로 뭘 했나 이렇게 하면 생각이 잘 안난다. 이미 생활에 젖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순위나 수치로 잘 전달해 드리면 ‘아 오 시장 그동안 애썼구나’ 하실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