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대결·민생보듬기 경쟁, 비방없는 강원도지사 선거운동, 유권자 호평

김진태, 동해안 어촌서 체감형 행보
우상호, 연구하기 좋은 강원도 비전


김진태 후보 삼척 어민들과의 만찬토크


우상호 후보 정책자문단 위촉 및 강원 과학기술 비전 제시 행보


[헤럴드경제(춘천)=함영훈 기자]강원도지사 선거 운동이 도청신청사 건립문제로 인한 짧은 공방을 제외하고, 상호 비방전은 거의 없고, 정책 대결과 민생보듬기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어 유권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우상호의 과학 비전 제시

우상호 민주당 후보는 21일 “과학기술은 강원의 미래 먹거리로, 연구 성과가 지역의 활력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일정이 많아 현장행보를 줄인 우 후보는 논평을 통해 “과학기술은 단순한 학문의 영역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우리 강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R&D 결과물이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의 실질적인 먹거리가 되어야 한다. 연구기관과 기업, 지역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여, 강원의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의 우수한 과학기술 기업들이 물류비의 부담과 수출 장벽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우상호의 강원도가 직접 영업사원이 되어 뛰겠다고 밝힌 뒤, 연구 환경 및 정주 여건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앞서 우후보는 4.20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권리가 당연한 일상이 되는 강원도가 되도록 ‘정치적 의지’로 증명하겠다는 뜻을 밝힌뒤 ‘강원특별정책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우 후보는 강원도의 체계적인 변화를 위해 정책자문단이 단순한 아이디어 제공을 넘어 도정의 방향을 잡고 감시하는 ‘설계자’와 ‘방향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자문단의 빛나는 정책들을 결실로 맺어 도민의 삶을 바꾸고 청년들이 희망을 얻는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자문단은 단순한 이론 제언을 넘어, 전문가의 전문성과 도민의 현장 목소리를 융합해 ‘즉시 실행 가능한 정책’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우 후보 캠프측은 소개했다. 고문단에는 권호열· 김기석 강원대 명예교수, 이기원 한림대 명예교수가 위촉됐으며, 공동 자문단장에는 송영훈 강원대 사회과학대학장, 류종현 상지대 특임교수, 강승호 강원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고 앞으로 자문단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한다.

▶김진태의 어촌·시장 소통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20일에 이어 21일에도 동해안 어촌탐방, 민생보듬기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20일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미항, 삼척 장호항 어촌계 마을회관에서 ‘회관일기’ 4탄을 진행하며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방문지인 장호항은 김진태 도정의 성과 중 하나로 꼽히는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된 곳이다. 향후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해 총 300억 원의 사업비가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으로, 수산물 복합센터와 청년 비즈니스 컴플렉스 등 어촌의 경제 지도를 바꿀 핵심 인프라 구축을 앞두고 있다.

한 어르신은 “직접 이곳까지 와주셔서 정말 반갑다”이라며, “예전 김진선 지사님이 이 동네에서 주무시고 가신 뒤 내리 3선을 하셨는데, 우리 후보님도 이곳의 좋은 기운을 받아 도민들을 위해 오래도록 힘써달라”고 덕담을 건넸다고 김 캠프측은 전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강원 어촌의 미래를 위한 수산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김 후보는 일정을 마무리한 뒤 개인 SNS를 통해 장호항에서의 소회를 담은 ‘회관일기’를 게시하며 도민들과 소통했다. 마을회관에서 1박을 하며 마을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제한’으로 듣는 김 후보의 ‘회관일기’ 프로젝트는 이제 단순한 지역 방문을 넘어 대표적 민생 친화적 소통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후보의 ‘회관일기’는 21일 양양 수산리 어촌마을회관으로 이어진다.

김후보는 21일 장호항 어판장 방문 인사, 삼척 교동사거리 거리 인사, 삼척중앙시장 상가 방문 일정을 소화했고, 이날 낮 12시 강릉 중앙시장 상가 방문, 오후3시 강릉 주문진시장 상가 방문에 이어 오후5시 수산항에 이른다. 국민의힘은 이곳에서 22일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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