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선두로 올라선 LIV 골프의 이태훈..대회 2연패 도전

10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는 이태훈.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태훈(캐나다)이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태훈은 25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CC 밸리·서원 코스(파71·701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16, 18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에 힘입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이태훈은 최찬, 문동현, 브랜던 케왈라마니(미국)와 함께 선두그룹을 이뤘다.

LIV 골프 멕시코시티를 마친 후 귀국한 이태훈은 시차로 인한 컨디션 조절을 위해 연습라운드를 건너뛰고 1라운드에 나섰으나 7언더파 64타를 때려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다음날 2라운드에 타수를 잃어 공동 8위로 밀렸으나 이날 다시 공동 선두에 올라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이태훈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선두에 올랐던 첫날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입술도 터지고 속도 안좋고 현기증도 있었다”며 “그래도 오늘은 조금 괜찮아진 것 같다. 내일도 컨디션만 괜찮다면 좋은 결과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우승하고 싶다. 올해부터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하게 됐는데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또 우리금융그룹 소속 선수로서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최찬은 1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최찬은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했다. 최찬은 10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는데 이에 대해 “샷은 잘 쳤는데 바람 방향이 꺾여서 공략한 대로 페이드가 나지 않아 볼이 도로에 맞고 나가버렸다”고 밝혔다.

문동현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했던 지난 2024년 이 대회에서 임성재에 1타 차로 뒤져 공동 준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는 문동현은 “욕심 부리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일도 오늘 했던 것처럼 하나하나 줄여가면서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 후원사인 우리금융그룹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선두에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고석완(캐나다)은 마지막 네 홀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신상훈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임성재는 버디 1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53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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