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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가격이 2월 들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전년 대비 상승폭도 1%대에 머물며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주택청(Federal Housing Finance Agency·FHFA)이 28일 발표한 주택가격지수(HPI)에 따르면, 2026년 2월 미국 주택가격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7% 상승해 여전히 오름세는 유지했다. 앞서 1월 주택가격 상승률은 당초 0.1%로 발표됐으나, 이번에 0.2%로 상향 수정됐다.
지역별로는 편차가 뚜렷했다. 9개 센서스 디비전 기준 월간 변동률은 마운틴 지역이 -1.1%로 가장 크게 하락한 반면, 사우스애틀랜틱 지역은 +0.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마운틴 지역이 -0.7%로 유일하게 하락했고, 미들애틀랜틱 지역은 +4.2%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FHFA 주택가격지수는 1970년대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50개 주와 4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수집된 수천만 건의 주택 거래를 반영해 산출된다. 단독주택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대표 지표로, 반복매매(Repeat-sales) 방식의 가중 통계 기법을 활용한다.
FHFA는 매월 및 분기별로 주택가격지수를 발표하며, 이번 지수는 패니메와 프레디맥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구매 전용(purchase-only)’ 지수를 중심으로 산출됐다.
다음 주택가격지수는 오는 5월 26일 발표될 예정이며, 2026년 3월 월간 데이터와 1분기 분기 데이터가 포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