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LG전자 주가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강세를 보였다. 견조한 실적에 신사업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LG전자는 전장 대비 3.76% 오른 14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5만1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1조67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23조727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조51억원으로 14.8% 늘었다.
생활가전(HS) 전장(VS) 부문의 합산 분기 매출액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2분기부터 직전 분기까지 적자를 이어오던 미디어(MS) 부문도 3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또한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정부에 납부한 약 6000억원 규모의 관세 일부에 대해 환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환급 시점과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올 2~3분기 중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날 10개 증권사가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사업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교보증권은 기존 11만원에서 18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13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NH투자증권·BNK투자증권·삼성증권은 목표가 17만원을 제시했다.
조현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쟁 등 비우호적인 환경에서도 역대 두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올린 점이 고무적”이라며 “(이번 실적에서) 이익체력 개선 흐름 역시 확인돼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펀더멘탈 훼손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AI 기술을 흡수해 기존 경쟁력을 강화하고 홈 로봇, 공조 시스템, 스마트팩토리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적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신사업 방향과 성과가 드러날 주가는 단계적으로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향후 멀티플 리레이팅은 AI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과 로봇용 액추에이터 사업 성과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회사는 2028년 휴머노이드 홈 로봇(클로이드)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검증단계(POC) 실증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