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 ‘허인회 사태’ 관련 공식 사과

대한골프협회가 ‘허인회 사태’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사진은 허인회의 3라운드 경기 장면. [사진=대회 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발생한 허인회 관련 스코어 수정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며 공식사과했다.

대한골프협회는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 도중 7번 홀(파4)에서 발생한 허인회 선수의 원구를 아웃오브바운즈(OB)로 최종 판단하면서 몇 가지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협회는 당시 허인회의 티샷을 OB로 판정하면서 ▲프로비저널볼(잠정구)로 인플레이를 시키고, 더블보기가 아닌 파로 스코어로 기록한 점 ▲최종 4라운드 경기 중 선수에게 OB 결론을 알리지 않은 점 ▲공지 및 안내가 늦은 점을 실수로 인정했다.

협회는 동시에 “대회 관계자 및 선수, 선수 가족, 팬 등 모든 분께 죄송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경기 운영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고 수습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매뉴얼을 보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대한골프협회는 입장문에서 “협회는 3라운드 7번 홀 허인회 선수의 원구를 아웃오브바운즈(OB)라고 최종 판단했다. OB의 근거는 포어 캐디(OB라서 집어 올렸다), 동반자 캐디(OB 구역에서 공을 집어 올리는 것을 보았다), 방송 관계자(2~3m 거리에서 봤을 때 OB 구역에 있었다), 현장 레프리 2인(정황상 OB)의 증언”이라고 설명했다.

허인회는 지난 2일 열린 대회 3라운드 도중 7번 홀에서 티샷이 OB 구역으로 날아가 잠정구를 쳤다. 문제는 경기진행요원(포어캐디)이 허인회의 원구를 집어 올려 이동시키는 바람에 허인회가 OB 여부를 확인할 수 없게 됐다. 더 큰 문제는 현장에 도착한 경기위원이 허인회에게 첫번째 티샷을 없던 일로 하고 잠정구로 경기를 이어가게 했다.

허인회는 파로 해당 홀을 마쳤으며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송민혁, 조민규와 함께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경기위원회에서 뒤늦게 새로운 증인이 나왔다며 허인회의 7번 홀 티샷이 OB로 최종확인됐다는 이유로 스코어를 파에서 더블보기로 수정했다. 그 결과 허인회는 최종합계 9언더파로 연장전에 나가지 못했고 공동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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