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이름 뭔가요?” 기자 질문에 미 국무장관 “여러분, 감당할 준비 안돼”

[로이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한 가족 결혼식에서 디제잉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DJ 이름이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재치있게 답하며 넘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백악관 출입 재키 하인리히 선임기자가 “많은 이들이 DJ 이름을 궁금해 한다”며 묻자 “여러분들은 아직 내 DJ 이름을 감당할 준비가 안됐다”면서 농담으로 답변을 피했다.

하인리히의 질문에 백악관 기자단은 웃음을 터뜨렸다. 루비오 장관은 마시던 물을 급하게 삼키며 “내 DJ 이름을 말한 거냐”라고 재차 물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댄 스카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루비오 장관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디제잉을 하는 장면을 인공지능(AI) ‘그록’으로 만들어 올리기도 했다.

스카비노 부비서실장은 앞서 SNS에 “우리 훌륭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결혼식에서 DJ까지 맡았네요”라며 “가족 결혼식에서 활약 중인 그의 모습입니다. 가자!”라는 글과 함께 루비오 장관의 디제잉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영상에서 그는 DJ 부스에서 한 손으로 헤드폰을 귀에 댄 능숙한 포즈로 장비를 조작하면서 박자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춤을 췄다.

[AP]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고 있는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국무장관, 국립기록보관소장, 국가안보보좌관,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사무총장 대행 등 여러 직책을 맡아 ‘만능 장관’(Secretary of Everything)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월말 미국이 개시한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장대한 분노 작전은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통지했다”면서 “(장대한 분노) 그 단계는 끝났다. 우리는 지금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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