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별도 영업익 첫 100억 돌파…수익성 중심 성장 본궤도

1분기 연결 영업익 91억…전년비 149% 급증
회원제 간편현금결제·글로벌 정산이 실적 견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 차세대 금융 선점 가속


[헥토파이낸셜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글로벌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별도 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헥토파이낸셜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5억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0%, 149.8% 증가한 수치로 연결 기준 분기 최대 실적이다.

별도 기준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매출 512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 고지를 밟았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1%, 129.3%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수익성이 높은 회원제 기반 간편현금결제 서비스가 견인했다. 간편현금결제 서비스인 ‘내통장결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가맹점 확대에 따른 크로스보더(국경 간) 정산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헥토파이낸셜은 이러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금융 인프라 시장 선점에 나선다. 회사는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주요 파트너로, 국내 유일의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 파트너사로 활동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전용 인프라인 ‘아크(Arc)’에도 결제사로 참여하고 있다.

향후 헥토파이낸셜은 확보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규제가 허용된 국가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 서비스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AI 에이전트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화 결제 체계 구축을 위한 개념 검증(PoC)을 진행하는 등 사업 영역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 100억 원 돌파는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선제적으로 확보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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