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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
[헤럴드경제=이원율기자]프랑스 보르도에 12일(현지시간) 도착한 영국 여객선에서 승객 1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급성 장염 증상을 보여 승객과 승무원 등 1700여명이 선내 격리 조처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이 프랑스 보건 당국을 인용한 데 따르면 영국 선사 ‘앰배서더 크루즈 라인’이 운영하는 여객선 ‘앰비션’(Ambition)호는 지난 6일 스코틀랜드 북부 셰틀랜드 제도를 출항, 벨파스트, 리버풀,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브레스트에 이어 전날 오후 보르도에 정박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해당 여객선에는 영국과 아일랜드 승객 1233명과 인도 승무원 514명이 타고 있었다.
그런데 구토와 설사 등 증상을 호소하는 여객선 승객이 있었으며, 해당 증상이 가장 심했던 시기는 선박이 브레스트에 정박해 있던 지난 11일이었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90세 승객은 브레스트 항구에 도착하기 전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선내 초기 검사 결과 전염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식중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보르도 의료기관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 당국은 앰비션호 내 발생한 보건 위기가 최근 문제된 대서양 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 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 당국이 선을 그은 대서양 크루즈선 관련 한타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같은 날 기준 9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MV혼디우스 호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 등 120여명은 전날까지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에서 하선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으로 이동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우리가 제시하는 조언과 권고 사항을 따라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WHO는 한타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 대해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6주(42일)간 격리 및 고위험 접촉자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을 권고하고 있다. WHO와 보건 전문가는 이번 감염이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팬데믹 초기와는 양상이 달라 일반 대중에 미치는 보건 위험은 낮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