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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태국 파타야 인근에서 대량의 군용 무기를 소지하고 있던 중국인 남성이 체포된 가운데, 이 남성이 검거 당시 ‘한국’이라는 글씨와 태극기가 부착된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태국 매체 파타야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지 경찰이 차량 전복 사고를 추적하던 중 중국 국적 남성의 거주지에서 M16 소총 등 전쟁 무기와 고성능 폭발물, 수류탄 10개, 폭탄 제조 자재를 무더기로 발견했다.
조사 결과, 압수된 무기 일부는 실제 태국 경찰이 사용하던 장비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당국은 현직 경찰이나 군 관계자 등이 무기 유출 과정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체포된 남성은 캄보디아 총리경호본부(BHQ)에서 전문적인 무기 훈련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수의 위조 여권과 신분증도 함께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현지에서 이번 사건이 큰 관심을 끈 이유는 체포 당시 중국인 남성이 ‘한국’이라는 문구와 태극기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태국 당국은 이번 사건이 테러나 국제 스캠 범죄, 캄보디아 조직과 연계되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군·경 관계자의 무기 유출 관여 여부를 엄정히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태국 중국대사관도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하고 “범죄 확인 시 자국민 보호 없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인으로 위장하려 한 것 아니냐” “중국인 신분을 숨기려 했던 것 같다” “의도가 빤히 보인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국내 누리꾼들도 “사진만 보면 한국인이 범인인 줄 알겠다, ”고의로 쓴 것으로 의심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