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대포항에 수산물 유통센터, 강릉 사천진항에 AI주차장..국가어항 손색 없게

강원특별자치도, 강릉 제2청사서 비전 밝혀
어촌뉴딜 성공 자신감, 국가어항 선정 정조준


속초 대포항 데크산책길에서 본 외옹치 해변


[헤럴드경제(강릉)=함영훈 기자] 강릉 사천진항이 AI주차장과 바다이음 보행교, 속초 대포항이 파도 산책길과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등 비전을 갖고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이들 두개 어항은 각각 문화행사와 MZ들의 창의적 활동, 동해안을 대표하는 수산물 거점, 가족여행객들의 미식핫플레이스 등 특성까지 겸하고 있는 점은 다른 포구에 비해 강점으로 꼽힌다.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18일 강릉 제2도청사에서 진행한 간담회를 통해 두 항구의 국가어항 비전을 설명한 뒤, “어촌뉴딜 사업을 통해 증명된 강원특별자치도의 행정 역량을 집중해 국가 거점어항 유치까지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사천진항과 대포항이 전국 12개소 거점에 최종 포함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수산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증적이고 창의적인 준비와 실행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 사천진항은 332억원 투자규모의 ▷인공지능(AI) 자동화 주차장, ▷바다이음 보행교 설치, ▷수산물 작업환경 개선공사, ▷저온 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푸드복합센터, ▷해양레저 배움터 등을 말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강릉 사천해변 문화행사


속초 대포항은 수산물 물류 혁신과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단순 방문을 넘어선 ‘체류형 해양관광 소비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하에, 922억원 규모의 ▷웨이브 워크(Wave Walk), ▷대포항 씨마켓(선어시장) 스트리트 조성, ▷대포항 콜드체인 허브(제빙냉동시설) 구축,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외옹치항 스마트 공영주차장 등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공모는 전국에서 단 12개소만을 선정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도는 강릉시 사천진항과 속초시 대포항 2개소를 신청하며, 총사업비 1254억 원 규모의 혁신적인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도는 5월 28일 해양수산부에 공모 신청서를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신청서 제출 직후 이어지는 해수부의 서면 심사와 현장 실사에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국 12개소라는 한정된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사업의 타당성과 지역 주민의 간절한 유치 염원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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