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장미축제·노원 커피축제…서울 동북권 들썩인다

중랑천 장미 만개 속 대규모 인파 예상…공릉숲길선 세계 커피문화 여행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동북권이 장미와 커피 향기로 물들고 있다. 서울 동북권 대표 축제인 중랑 서울장미축제 와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가 잇달아 열리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중랑 서울장미축제 현장을 찾은 서울시민들

15~23일 진행 제18회 중랑 서울장미축제 인파 북적

중랑구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중랑장미공원 일대에서 ‘제18회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축제 기간 중 중랑천 일대는 활짝 핀 장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메인 행사장인 중화체육공원과 장미터널 주변에서는 공연과 거리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외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장미 응원봉 꾸미기 프로그램인 ‘꾸며랑’ 등 신규 콘텐츠와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확대돼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랑랑18세’ 콘셉트로 선발된 중랑구민 18인 홍보단이 장미 퍼레이드와 축제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올해 장미 퍼레이드는 주민과 예술단체 등이 함께한 약 1500명 규모로 진행돼 중랑천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또 먹거리 부스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점검과 위생관리, 바가지요금 예방 활동 등을 추진하며 방문객 불편 최소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장미꽃빛거리 플리마켓 운영 등을 통해 건전한 축제 문화 조성에도 나섰다.

축제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면목체육공원에서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열려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노원 커피축제 인파

노원구, 6월13~14일 공릉숲길 일대서 ‘커피 축제’ 열려

이어 노원구 에서는 오는 6월 13~14일 공릉숲길 일대에서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커피문화여행’이 열린다.

축제 무대는 7호선 공릉역부터 동부아파트삼거리와 경춘선숲길 약 1.1㎞ 구간이다. 폐선된 경춘선 철길을 활용해 조성된 경춘선숲길은 개성 있는 카페와 디저트 가게들이 모여 형성된 대표적인 카페거리로 자리매김했다.

노원구는 상권 활성화와 지역 관광 콘텐츠 육성을 위해 지난 2023년 서울 자치구 최초로 커피축제를 시작했으며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축제장에는 글로벌존과 로컬커피존, 디저트존 등이 마련되며 경춘선숲길 구간에는 푸드존과 체험존, 청년마켓존 등이 운영된다. 청년마켓존 주변에는 세계 각국의 희귀 커피그라인더 1105점을 전시한 커피그라인더전시관 ‘말베르크’와 공릉동 도깨비시장도 자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축제에는 지역 로컬카페뿐 아니라 강릉의 유명 카페인 보헤미안 등 전국 유명 카페들도 참여한다. 또 케냐와 과테말라, 베트남 등 세계 20여 개 커피 생산국들이 대사관 차원에서 참여해 자국 커피와 문화를 소개한다.

에콰도르와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는 전통 문화공연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시민들은 커피와 함께 세계 문화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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