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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8일 훈련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한 호텔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에서 북한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과 한국 ‘수원FC 위민’이 격돌하는 가운데 남북 공동응원을 맡은 200여개 시민단체 대표가 “냉랭함을 녹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대회가 더 이상 남남갈등의 소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응원단은 “특정팀의 승리를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양 팀 모두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공동응원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의 타당성이 미흡하다는 비판에 대해선 “교류협력기금은 남북교류협력을 지원하는 데에 주목적이 있는 만큼, 저희는 이번 공동응원이 그 목적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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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한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 |
스포츠를 정치화 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과 관련해선 “스포츠가 순수하게 정치와 분리되어 있었다면, 양측 선수들이 정치적 상황 때문에 오랜 시간 오가지 못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스포츠를 정치로부터 자유롭게 하려면, 역설적으로 정치적 관계가 먼저 나아져야 한다”며 “응원단은 수원FC의 팀명과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름도 부르며 열띠게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응원단 조직 배경에 대해선 “내고향팀의 방한 시 공동응원단을 조직하겠다는 의사를 정부에 먼저 전했고, 정부도 남북교류협력기금 등을 통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며 “일부 언론에서 주장하는 ‘관제 응원’이 아니라 ‘선민후관’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고향축구단 일행 35명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내고항팀은 WK리그의 수원FC위민과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치른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벌어지는 남북 여자 축구 클럽 간 대결이며 북한 스포츠단이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치르는 건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다.
통일부는 이번 공동응원에 남북 간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공적 자금인 남북협력기금 총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FC와 내고향팀은 지난해 11월 미얀마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남북 구단 간 AFC 주관 대회 사상 첫 대결을 벌였다. 당시 수원FC는 0-3으로 완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