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美 정규거래소 24X 지분 확보

美 주식 인프라 강화…23시간 플랫폼 투자


[신한투자증권 제공]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정규거래소인 24X US Holdings(24X)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주식시장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해외주식 중개를 넘어 미국 현지 거래 인프라와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해 미국주식 사업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0월 24X와 미국주식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지분 투자 등 전략적 협업을 추진해왔다. 최근 관련 투자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미국 현지 사업 확대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24X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하루 23시간 주식 거래를 승인받은 미국 정규거래소다. 지난해 10월 거래 개시 이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빠르게 늘며 미국 주식시장의 새로운 거래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협업을 통해 외국인 통합계좌(Omnibus Account) 등 미국 현지 규제 및 제도 변화 대응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자 관련 규제가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현지 거래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미국주식 네트워크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24X가 보유한 거래소 고유 마켓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나선다. 미국 현지 거래 참여자들과의 협력 범위도 확대한다. 신한투자증권은 24X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켓메이커와 기관투자자, 핀테크 기업 등과 네트워크를 넓혀 해외주식 주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84억원으로 같은 기간 167.4% 늘었고 영업수익은 7015억원으로 90.2%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24X와의 전략적 협업은 단순 투자 차원을 넘어 미국 주식시장 내 네트워크와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에게 차별화된 해외주식 서비스와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준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