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입욕제 거래액 33%↑
호텔수건·샤워필터기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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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커먼 필터 샤워기 [언커먼 하우스 제공] |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저 목욕탕 일주일에 6번 가요. 최애 목욕 용품 소개할게요.”
중장년층의 휴식처로 여겨지던 목욕탕이 2030 세대 사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목욕을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하며 관련 용품 인기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홀로 이용할 수 있는 1인 목욕탕이 등장하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와 프라이빗한 공간을 앞세운 이색 목욕탕이 늘면서 젊은 세대의 발길을 끌고 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니스 트렌드와도 맞물려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목욕탕 관련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3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목욕탕’ 태그 게시물은 8900개를 넘어섰고, ‘목욕용품’ 게시물은 2300개 이상 등록됐다. 남대문 시장 목욕용품 구매 후기부터 목욕용품 추천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와 있다.
늘어난 수요에 지난달 29~30일 서울 강남구에서는 목욕용품을 판매하는 ‘목욕마켓’ 플리마켓이 열리기도 했다. 갤러리로얄이 개최한 이 플리마켓은 개장 직후부터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입욕제와 비누, 타월 등 다양한 목욕용품 브랜드가 참여했다.
상품 판매도 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 따르면 지난달 바디스크럽, 바디로션 등 바디케어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아로마테라피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뛰었다. 입욕제와 바디스크럽 품목 거래액도 각각 33%, 7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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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어리얼 숲숲 수건 [디어리얼 제공] |
목욕용품에 대한 관심은 욕실 인테리어 소비로도 이어지고 있다.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으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다. 실제 같은 기간 비누받침, 칫솔꽂이, 발매트 등이 포함된 욕실 잡화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특히 샤워 필터기는 수질 관리 기능에 디자인 요소를 더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언커먼하우스’, ‘바디럽’ 등이 대표적이다.
29CM 관계자는 “최근 웰니스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수면의 질을 높이는 나이트 루틴의 일환으로 욕실에서 보내는 시간까지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욕실이 단순한 생활 공간을 넘어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샤워기, 칫솔꽂이, 타월 등 욕실용품도 취향에 맞게 고르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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