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배지 스펙터 시리즈 II,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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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스로이스 스펙터 시리즈 II. [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슈퍼 쿠페 스펙터의 진화형 모델인 ‘스펙터 시리즈 II’와 ‘블랙 배지 스펙터 시리즈 II’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새 모델은 성능과 주행거리, 비스포크(맞춤 제작) 옵션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펙터 시리즈 II는 재설계된 배터리 셀 기술을 적용해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기존보다 최대 18% 늘어난 628㎞까지 확보했다. 충전 시간은 최대 14% 단축됐다.
구동계도 재조정해 응답성과 제어 성능을 높였다. 특히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스펙터 시리즈 II는 인피니티 모드에서 최고출력 500㎾, 스피리티드 모드에서 최대토크 1100Nm를 발휘해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외관은 기존 스펙터의 패스트백 실루엣과 분할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신규 색상인 ‘에테리얼 블루’를 추가했다. 새롭게 적용된 23인치 단조 알로이 휠은 다면적 멀티 스포크 디자인으로 제작돼 각도에 따라 빛을 섬세하게 반사하도록 설계됐다.
실내에는 새로운 비스포크 옵션이 대거 추가됐다. 대표적으로 대나무에서 추출한 레이온 소재를 활용한 직물 인테리어 ‘듀얼리티 트윌’이 새롭게 적용됐다. 최대 260만개의 스티치와 약 16㎞ 길이의 실이 사용되며 제작에 최대 25시간이 소요된다.
‘플레이스드 퍼포레이션’ 가죽 옵션도 도입됐다. 총 7만8138개의 천공 패턴을 적용해 달빛 아래 구름의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대시보드에는 굿우드 인근 사우스 다운스 지역의 안개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탑재됐다. 8108개의 픽셀 조명이 물결처럼 흐르는 패턴을 연출하며, 항공기 계기판에서 착안한 신규 시계 디자인도 적용됐다.
블랙 배지 스펙터 시리즈 II에는 전용 디자인 요소도 추가됐다. 새로운 ‘아이스드 블랙’ 외장 디테일 옵션은 그릴 테두리와 범퍼 인서트, 도어 핸들, 환희의 여신상 등에 무광 블랙 마감을 적용해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전용 7-스포크 휠도 새롭게 선보이며, 브랜드 최초로 ‘아이스드 매트 블랙’ 마감이 제공된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스펙터는 정숙성, 힘을 들이지 않는 주행 감각, 풍부한 동력 성능 등 고객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구현한 모델이자 롤스로이스가 전동화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브랜드임을 입증한 차량”이라며 “스펙터 시리즈 II는 고객들이 더욱 개성 있고 대담한 비스포크를 실현할 수 있도록 그 가능성을 한층 확장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도마고 듀케 롤스로이스모터카 디자인 총괄은 “스펙터 시리즈 II는 새로운 소재와 장인 기술을 통해 비스포크의 가능성을 한층 확대했다”며 “고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창의적 캔버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