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모기업 TKO, 2분기 1억5000만달러 배당 발표

호실적 덕 2분기 연속 배당 지급
백악관 대회는 3000만달러 손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2026년 6월 1일 UFC 대회 개최를 위한 경기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백악관 부지에서 UFC 대회를 열 예정이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종합격투기 UFC와 프로레슬링 WWE를 보유한 TKO 그룹 홀딩스가 2026년 2분기 배당금으로 1억5000만달러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5일 발표에 따르면, 이 배당금은 TKO의 A급 보통주 주주들에게 분기별 현금 배당 형태로 지급된다. 이번 배당금은 A급 보통주 주주에게 주당 약 0.78달러씩 돌아간다. 배당금은 이사회에서 정한 3월 중순 기준 주주들에게 분기 말인 이달 30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TKO는 지난 3월 1억5000만달러를 지급한 데 이어, 이번 배당금 지급으로 2분기 연속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게 됐다.

TKO는 이번 조치가 UFC와 WWE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주요 자본을 환원하려는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배당금 지급은 최근의 호실적에 따른 것이다. TKO는 2026년 1분기 매출이 약 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는 30% 이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TKO 이사회는 장기 전망에 대한 확신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승인도 결정했다.

TKO 경영진은 향후 1년 동안의 매출 전망치를 56억7500만~57억7500만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TKO는 회사 설립 이후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지만, 이달 14일에 예정된 UFC 백악관 대회로 인해 곧 손실이 발생할 예정이다. 유료 관중 없이 진행되는 이 대회는 예상 비용 6000만달러중 스폰서십과 광고계약으로 3000만달러를 회수해도 나머지 3000만달러는 모기업 TKO가 그대로 떠안는다.

하지만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TKO 마크 샤피로 대표 등은 백악관에서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이 엄청난 홍보 효과를 가져와 이런 재정적 손실은 장기적으로 UFC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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