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공습 중단 결정”…헤즈볼라 공세는 이어갈듯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즉각 발포 멈춰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게티이미지닷컴]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한 공습은 멈추기로 했지만,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은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공습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다른 이스라엘 관리는 이스라엘 히브리어 매체에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과의)이번 교전 국면은 일단락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간밤에 있었던 두 차례의 대이란 공습 말고 추가적인 상황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이란군도 이스라엘 향한 ‘작전 중지’


이란군도 같은 날 이스라엘에 대한 작전을 중지한다고 선언했다. 이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발포를 멈춰야 한다”고 요구한 뒤 약 1시간 만이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이날 이란 언론들을 통해 낸 성명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에 고통스러운 대응을 가했다”며 “이란군의 작전 중지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이란군의 작전이 중지되지만 레바논 남부를 포함, 적들의 침략과 악행이 계속되면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압도적인 조치를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고 했다.

트럼프 “양측, 휴전 모색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닷컴]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을 향해 양측의 충돌이 더는 커지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추가로 글을 올려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은 즉각적인 휴전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지와 어리석음에 방해받지 않는 한 평화를 위한 최종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며 “최종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봉쇄(이란을 겨냥한 해상봉쇄)는 지속돼 총력을 다해 최대 효력을 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지난 4월 휴전 후 처음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 미사일을 발사해 분쟁이 다시 확대되는 국면에서 나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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