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술관, ‘국내 광역 협력 관계망 구축’ 가속도

- 9일 충남미술관-경남도립미술관 업무협약…전시·인적 교류 기반 마련


충청남도.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충남도가 호남에 이어 영남권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경남도립미술관과 국내 미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도는 9일 경남도립미술관에서 김장언 미술관개관준비단장과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과 미술 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충남미술관이 추진 중인 충청-호남-영남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남부권 미술 협력망’을 더욱 공고히 하고 단단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공동 전시 및 학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미술 작품 및 자료(아카이브)의 상호 조사·연구·활용 ▷소장품 교류 및 대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경남도립미술관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받고, 충남미술관이 확고한 정체성에 기반해 역동적인 기획과 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간다.

또 양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한국 현대미술사의 새로운 계보를 정립하는 거시적 연구와 학술 교류에 집중한다.

충남미술관은 호남권에 이어 영남권까지 국내 광역 단위 협력 기반을 확장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싱가포르, 영국 등 주요 미술기관과의 국제 교류를 추진해 국제 관계망도 넓힐 계획이다.

한편, 홍성군 신경리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중인 충남미술관은 내년 하반기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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