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중랑 저층주거지 휴먼타운2.0으로 정비 숨통…신풍역세권엔 2054세대

옥인·명륜·망우 대상…건폐율·용적률 등 건축특례
신풍역세권엔 장기전세주택 270세대 포함


저층주거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종로구 명륜3가 1-1061번지 일대. [네이버 거리뷰 캡처]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 종로구 옥인동·명륜3가와 중랑구 망우동 등 저층주거지 세 곳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다. 영등포구 신풍역세권에는 장기전세주택 270세대를 포함한 2054세대 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휴먼타운2.0 사업 대상지 특별건축구역 3개소 지정안과 신풍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등 4건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 종로구 명륜3가 1-1061번지 일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일대다.

휴먼타운2.0은 다가구·다세대 등 비아파트 중심의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개별 필지 단위 건축만으로는 사업성이 낮아 정비가 어려웠던 지역에 건축 특례를 적용해 주민 주도의 자율 정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별건축구역에서는 필지 단위 개별 건축 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건축계획에 대해 건축심의를 거쳐 조경, 건폐율, 용적률, 대지 안의 공지 등을 완화할 수 있다. 옥인동과 명륜3가 지역에는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도 적용된다.

구역 면적은 옥인동 3만282㎡, 명륜3가 5만6494㎡, 망우동 1만4784㎡다. 적용 대상은 구역 내 신축 건축물이다.

서울시는 향후 리모델링활성화구역과 건축협정 집중구역을 추가 지정해 휴먼타운2.0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주민 체감형 정비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휴먼타운2.0 사업지 현황. [서울시 제공]


영등포구 신길동 413-8번지 일대 신풍역세권에는 대규모 장기전세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신풍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로 추진된다. 총 2054세대 가운데 공공주택 270세대와 분양주택 1784세대가 공급된다. 사회복지시설, 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사업 대지면적은 6만2482.10㎡, 연면적은 30만9876.92㎡다. 건폐율은 23.23%, 용적률은 299.57%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세대 내 거주성을 높이고 개방감을 확보하는 설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입주민 여가환경 개선과 피난성능 향상 등도 반영해 주거 품질을 강화했다.

신풍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은 대규모 역세권 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 7월이다.

서울시는 “이번 안건들은 저층주거지 정비 활성화부터 대규모 주택공급까지 서울의 미래 도시공간 전략을 구현하는 사업들”이라며 “주거 안정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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