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유럽 시장 진출 등
양국 국가 차원의 정책 공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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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용석 제1차관과 벨기에 엘레오노르 시모네 중소기업·자영업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시모네 장관 집무실에서 양해각서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벨기에 중소기업·자영업자부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는 대한민국과 벨기에 수교 후 양국이 중소기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가 간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에 새로운 지평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
이번 협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벨기에는 서유럽의 지리적 중심이자 유럽 시장으로 나아가는 핵심 관문으로서, 창업 인프라와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는 강소기업 중심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진출 전초기지이자 전략적 거점 활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MOU에는 양국 정책대화를 통한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교류와 기술협력, 비즈니스 매칭 사업 추진 등 상호 협력 방안이 반영됐다.
MOU 체결 후에는 노용석 제1차관과 벨기에 엘레오노르 시모네 중소기업·자영업자부 장관 간 정책 교류방안 논의 등을 위한 양자면담이 진행됐다.
노 차관은 벨기에의 비즈니스 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연계한 스타트업 협력 필요성 등에 의견을 교환하며, 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6’에 벨기에 정부 관계자와 스타트업을 초청하는 등 양국 교류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중기부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국가창업시대 도약을 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올해 5월 개소한 글로벌 창업 협업공간인 스타트업벤처캠퍼스(SVC) 서울을 소개하며, 양국 간 정책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노 차관은 “벨기에는 ‘유럽연합의 심장’으로 불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기업 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번 벨기에 연방 정부와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진출에 실질적이고 역동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노 차관은 같은 날 오전에 열린 ‘벨기에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EU(유럽연합) 통상 규제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현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