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신공항 배후 750㏊에 ‘스마트 에어로시티 투자’ 검토” [한·우즈벡 경제협력포럼 2026]

김복환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신공항 연계 물류·산업·상업·주거복합단지 추진
KCN프로그램 통해 마스터플랜 수립·타당성 조사
“15개국 28개 프로젝트 투자…신규 사업 발굴”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이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포럼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타슈켄트=임세준 기자


“타슈켄트 스마트 에어로시티 사업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타슈켄트 신공항 사업과 연계해 공항 주변에 물류·산업·상업·주거가 복합된 750㏊(헥타르·1㏊=1만㎡)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한-우즈벡 경제협력포럼 2026’에서 우즈벡 투자 확대 검토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특히 신공항과 배후 도시를 통합 개발해서 양자 간 상호 성장할 수 있는 구조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저희는 2026년 K-시티 네트워크(KCN) 프로그램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향후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설립된 KIND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 인프라·플랜트·도시개발 사업을 뒷받침 해왔다. 사업 발굴부터 자금 조달·투자 등 금융 지원, 사업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우즈벡에서 진행 중인 타슈켄트 신공항 건설 사업과 우르겐치 공항 개발운영(PPP) 사업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맡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외곽 1310ha 부지에 조성 중인 타슈켄트 신공항 조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인프라 투자개발회사 비전인베스트,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 한국 인천국제공항공사,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가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2029~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제공]


김 사장은 “우즈벡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실크로드와 중앙아시아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그래서 공항 사업은 굉장히 중요하다. 저희는 타슈켄트 신공항 사업을 ‘비전 인베스트(사우디아라비아 인프라 개발기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는 타슈켄트 스마트 바이오 클러스터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올해 타당성조사를 수행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ND는 우즈벡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국내 건설사·투자자들의 인프라·플랜트 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KIND가 참여한 주요 프로젝트로는 ▷네팔 ‘UT-1’ 수력 발전사업 ▷베트남 흥옌 클린 산업단지 ▷튀르키예 나카스~바삭세히르 고속도로 건설 사업 ▷카타르 ‘퍼실리티-E’ 담수발전소(IWPP) 사업 ▷미국 루이지애나 부유식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설 사업 등이 있다.

김 사장은 “세계적으로 국가재정이 악화되며 투자가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투자개발형 사업(PPP)이나 투자개발회사의 비중이 커지는 상황으로, KIND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IND는 15개국 28개 프로젝트에 6억달러 이상 직접 투자했고, 정책펀드 관리를 통해 20개국 85개 사업에 약 3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사장은 “한국와 우즈벡의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설명드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서 양국 협력이 더 공고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타슈켄트=이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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