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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NH투자증권이 SK스퀘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동사의 순자산가치(NAV)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산 내 반도체 비중을 극대화해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니즈와 함께 SK스퀘어의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로 재산정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SK스퀘어의 기업가치를 SK하이닉스와 드림어스컴퍼니 등 상장사 지분가치 467조5350억원, 티맵모빌리티·FSK L&S·CS T1 등 비상장사 지분가치 4조350억원을 합산해 산출했다. 여기에 순차입금 7940억원을 반영한 총 기업가치는 474조3630억원으로 평가됐다. 주당 순자산가치(NAV)는 357만9635원으로 추정됐으며, 안 연구원은 지주회사 할인율 25%를 적용해 주당 적정가치를 268만4727원으로 계산했다. 이를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270만원으로 제시했다.
SK스퀘어의 성장 전략 역시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사업 방향은 SK그룹 내 반도체 중심의 성장 전략에 맞게 진행 중”이라며 “반도체 밸류체인 내 SK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에 대한 확장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당 확대에 따른 투자 여력도 주목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이후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SK하이닉스의 주당배당금(DPS)이 1만3000원까지 확대될 경우 SK스퀘어는 1조9000억원의 배당수익을 얻게 되며 이를 통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 활동에 나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주환원 정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 6월 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총 2043억원을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또한 2026년에는 400억원 규모, 2027년에는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안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의 상승 사이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업황은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시대에 토큰과 중앙처리장치(CPU)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클라우드와 엣지 기기의 중요성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 S램, eSSD를 비롯해 LPDDR(SOCAMM) 등 전 영역에 걸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 AI 추론 서버에 요구되는 D램 용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HBM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이로 인해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며 SK스퀘어의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SK스퀘어가 단순 지주회사 역할을 넘어 반도체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경우 보유 지분가치 상승과 배당 확대, 신규 투자 재원 확보가 동시에 가능해지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