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5%·스퀘어 9%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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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99p(1.08%) 내린 8954.43으로 출발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1%대 하락 출발을 딛고 상승 전환해 9200선을 넘어섰다. 미국과 이란 간 1차 본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 안전통행 체계 마련에 의견을 모았다는 이란 측 발표가 나오면서 중동 확전과 유가 급등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45포인트(1.87%) 오른 9221.8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7.99포인트(1.08%) 내린 8954.43으로 출발해 장 초반 8900대에서 움직였으나 이후 상승폭을 키워 9200선까지 돌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와 SK 계열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82% 오른 29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는 9.78% 급등한 195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도 1.69% 오른 36만원으로 상승 전환했고, 삼성전자우(4.05%), 삼성전기(0.62%) 등도 오르고 있다.
장 초반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간 후속 협상 진전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21일 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대화 채널이 유지되면서 시장에서는 확전 우려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ADR 상장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 추진에 따른 글로벌 투자자 저변 확대와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 지분가치와 연동되는 SK스퀘어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삼성물산은 8.24% 오른 53만20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3.43%), 삼성생명(-1.91%), LG에너지솔루션(-1.98%), HD현대중공업(-4.65%) 등은 약세다. 지수는 상승 전환했지만 자동차, 2차전지, 조선 등 일부 대형주는 차익실현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LG 관련주는 엔비디아와의 피지컬 AI·로보틱스 협력 기대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앞서 오전 9시25분 기준 LG씨엔에스는 10.96%, LG전자는 10.64% 급등했고 로보스타(6.32%), LG(3.76%), LG이노텍(3.06%) 등도 3% 이상 올랐다.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실무진이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후속 사업화 논의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에 선별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0.57%) 내린 961.0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하락 출발한 뒤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이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8억원, 95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56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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