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순 서울시의원, 전반기 의장 도전

“예산 확보부터 사업 완성까지 책임지는 의회”
의원 위상 회복·집행부 견제 강화 강조
전문성과 역량 중심 의회 운영 구상 제시


봉양순 의원이 12대 전반기 의장에 도전하며 “정책과 예산이 실제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성과로 이어질 때까지 책임지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봉양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이 12대 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예산 확보부터 사업 완성까지 책임지는 현장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봉 의원은 22일 출마선언을 통해 정치와 의정활동은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정책과 예산이 실제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성과로 이어질 때까지 책임지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가 내세운 의정 철학은 ‘확보부터 완성까지, 끝까지 챙긴다’이다. 의회의 역할이 조례 제정과 예산 의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사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성과를 확인하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봉 의원은 예산 확보만으로 의정활동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이 당초 목적에 맞게 추진되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지 끝까지 살피는 것이 의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의 위상과 독립성 회복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서울시의원은 시민의 직접적인 선택을 받은 대의기관 구성원”이라며 “집행부에 종속되지 않고 시민의 뜻을 바탕으로 시정을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높은 득표율로 3선에 성공한 점을 언급하며 시민의 신뢰를 의회 혁신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동료 의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의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정에 대해서는 정책의 목적과 예산 집행 과정, 사업 성과를 보다 면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민의 세금이 정치적 목적이 아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사용될 수 있도록 주요 정책과 예산 사업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회 운영에서는 선수나 계파보다 전문성과 역량을 우선하는 인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초선 의원과 청년 의원들의 새로운 시각과 현장 감각을 적극 반영해 역동적인 의회 문화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봉 의원은 “의장은 의원들이 더 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라며 “다선 의원의 경험과 초선 의원의 열정이 조화를 이루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0·11대 서울시의원을 지내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장, 환경수자원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 등을 역임한 그는 지역 현장민원실 운영을 통해 주민 요구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해 온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가운데 최고 득표율(72.12%)로 당선됐다.

봉 의원은 “서울시의회의 자존심을 세우고 시민의 명령을 끝까지 관철하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며 “성과를 만들고 시민이 체감하는 의회, 동료 의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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