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강촌 활력 되찾는다..춘천시 골목형상점가 지정

강촌 ‘골목형상점사’ 지정 이후 발전계획을 토론하고 있는 육동한 시장과 현지 상인들


[헤럴드경제(춘천)=함영훈 기자] 20~30년전 경춘선 열차가 춘천에 도착하기전 가장 많은 젊은이들이 하차했던 강촌이 10년 이상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 춘천시가 강촌의 부활을 추진하고 나섰다.

춘천시는 남산면 강촌리 상점가 일대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 상권 회복을 통한 지역 재도약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과 ‘춘천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에 따라 추진됐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 중 점포수 기준을 완화한 조례안 개정을 통해 보다 많은 골목 상권이 제도권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촌 골목형상점가는 남산면 강촌리 일원 9000여㎡ 구역 내 80여 개 점포가 밀집한 구역으로 상인들의 동의를 거쳐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강촌 상권은 앞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비롯해 각종 정부 공모사업 참여, 시설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지역 상인들의 노력과 협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강촌 도시재생사업 및 국비 공모사업과 연계해 강촌 상권을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상권으로 성장시키고 골목상권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촌역 요즘 풍경. 차도 사람도 별로 없다.


한때 청춘 문화의 중심지로 명성을 얻었던 강촌은 교통환경 변화와 관광 트렌드 변화 등으로 상권 침체를 겪어왔다.

이에 춘천시는 2024년 강촌리 일원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자산을 활용한 재생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국토교통부 지역특화재생 사업을 신청하는 한편, 송곡대·강촌레일파크와도 협약을 맺어 교육·관광·민간이 함께하는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국가철도공단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선정에 따른 강촌 피암터널 일원 관광자원화 사업과 방하리 관광지 개발 등 강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춘천시는 이를 기반으로 2027년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상권육성사업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 250억원 규모로 추진 예정인 강촌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상권 브랜딩과 특화 콘텐츠 개발, 상인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며 강촌을 체류형 관광지이자 경쟁력 있는 지역 상권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