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3.7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장보다 4.33% 하락한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3.92% 내리면서 배럴당 70.34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2월 27일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왔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21일(현지시간) 고위급 회동을 마무리짓고 실무그룹 협상을 이어가기로 하는 등 일부 진전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유지해왔다. 특히 이란이 본 협상이 진행되는 60일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료 없이 항행할 수 있게 하고, 미 재무부가 이란의 원유 판매를 허용하면서 원유 공급망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하방 압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해운 데이터에 따르면 본 협상 이후 원유 500만배럴을 실은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 이 중 2척은 아시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CM 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 팀 워터러는 “이란산 원유가 세계 시장에 재진입하고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정상화되는 광범위한 시나리오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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