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 美 복합화력발전소에 가스압축기 첫 공급

950㎿급 트럼불 에너지센터에 3기 납품
미국 시장 첫 실적
장기정비계약도 체결…휴스턴 센터서 지원


트럼불 에너지센터 복합화력발전소(CCGT) 전경. [한화파워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한화파워가 미국 복합화력발전 시장에 진출하며 북미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한화파워는 트럼불 에너지센터 복합화력발전소(CCGT) 프로젝트에 연료가스압축기(FGC) 3기를 공급하며 미국 시장에서 첫 실적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트럼불 에너지센터는 한국남부발전이 사업 개발과 투자에 참여한 프로젝트다.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의 대체 전원 확보를 위해 건설된 950메가와트(㎿)급 고효율 복합화력발전소다. 해당 발전소는 미국 최대 전력 도매시장인 PJM 전력망 내 핵심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카운티에서 열린 ‘트럼불 에너지센터 복합화력발전소(CCGT)’ 준공 및 상업운전 개시 행사에는 한화파워, 한국남부발전, 젬마 파워 시스템즈, 지멘스 에너지, 오하이오 주정부 관계자, 주미 한국 총영사 및 금융기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파워가 공급하는 설비는 가변속 구동(VFD) 기술이 적용된 일체형 원심 압축기로, 계절에 따른 배관 압력 변동이 큰 PJM 지역의 특성에 대응해 안정적인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한화파워는 장비 공급뿐 아니라 9년간의 장기정비계약(LTSA)도 함께 체결, 미국 휴스턴 서비스 센터를 거점으로 현장 지원 및 부품 정비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주몽 트럼불 법인장은 “트럼불 에너지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화파워 등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한국형 발전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프라카쉬 나이르 한화파워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장비 공급과 장기 서비스 계약을 동시에 확보한 것은 당사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장기 파트너십 기반의 서비스 사업으로 미국 전력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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