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받는 조희팔 피해금…공탁금 320억 일부 내달 배당

법원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역대 최대 규모 다단계 사기 사건으로 꼽히는 조희팔 사건의 범죄수익 공탁금 일부가 이르면 다음 달 피해자들에게 추가 지급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지법 서부지원은 24일 배당기일을 열고 피해자 2만2000여명에 대한 배당표 일부를 확정했다. 법원은 다음 달 10일부터 공탁금 320억원 중 일부를 피해자들에게 배당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일부 배당금에 대해 이의가 제기되면서 전체 지급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배당이의가 접수된 금액은 향후 소송 절차를 거쳐야 한다.

조희팔 사건 범죄수익 가운데 법원에 공탁된 금액은 총 710억원이다. 공탁금은 2017년부터 4건의 배당사건으로 나뉘어 피해자 7만4000여명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돼왔다. 배당사건은 320억원 규모 2건과 50억원, 20억원 규모 각 1건이다.

이번 배당은 320억원 규모 사건 중 하나다. 다른 320억원 사건은 장기간 배당이의 소송을 거쳐 지난해 10월 지급이 재개됐고, 현재 마무리 단계다. 나머지 50억원과 20억원 사건은 추후 배당기일이 정해질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지급이 시작되면 배당 대상자들은 관련 서류를 지참해 법원을 방문하면 된다”며 “배당이의가 접수된 금액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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