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네오, 한국 가격도 20만원 올라
아이폰 가격 인상도 ‘시간 문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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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북 네오 [애플 홈페이지] |
“40년 동안 어떤 분야에서도 이런 가격 폭등과 공급 부족 사태를 본 적이 없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지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
세계적인 메모리 품귀 현상을 피해 가지 못한 애플이 결국 맥북과 아이패드의 가격을 인상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안타깝게도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언급한 지 약 열흘만이다.
PC 제품에 이어 올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도 가격 인상 여파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맥북, 아이패드의 가격을 최대 300달러 인상했다.
맥북은 100~300달러, 아이패드는 100~200달러 가량 가격을 올렸다. 세부적으로 맥북 프로의 가격은 1699달러에서 1999달러로 300달러 올랐다. 맥북 에어는 1099달러에서 1299달러로 200달러 인상됐다.
중저가로 출시된 맥북 네오도 가격이 인상됐다. 지난 3월 599달러에 출시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699달로 가격이 올랐다. 한국 시장 가격은 20만원 올라 99만원에서 119만원이 됐다.
최대 사양인 16인치 맥북 프로의 가격은 9999달러(한국 가격 1699만원)까지 치솟았다.
아이패드 제품군에선 저가 제품인 아이패드는 100달러, 중가 제품인 아이패드 에어는 150달러, 최상급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는 200달러를 인상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대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례 없는 부품 가격 상승이 발생했다”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팀 쿡 CEO는 지난 17일 WSJ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전가되는 엄청난 인상분을 최소화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상황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며 “안타깝게도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을 “100년만의 홍수”라고 비유하면서 “40년 넘게 어떤 분야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은 본 적이 없다”며 부품 가격 폭등의 심각성을 전했다.
애플은 그간 가격 상승 압박에도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7까지 가격을 동결하며 탄탄한 공급망을 자랑해 왔다. 하지만 최근 급격히 치솟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업게에선 PC 제품에 이어 아이폰의 가격 인상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고 있다.
WSJ은 메모리 등의 가격 전망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18 프로의 가격이 전작보다 200달러 이상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이폰17프로의 출고가가 179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국 출고가가 200만원 이상이 될 여지도 남았다. 박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