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전남 광양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 금융주선 맡아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서 최초 금융지원 성사


[ NH농협은행 제공]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NH농협은행이 총사업비 1940억 원 규모의 전남 광양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 조성 사업에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 참여해 30일 금융약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양황금에너지저장소㈜가 전남 광양에 99.75MW/750MWh 규모의 장주기 ESS(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건설·운영하는 전력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지난해(2025년) 제1차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선정됐으며, 오는 2026년 4월 착공해 2027년 3월 준공 및 상업운전을 시작할 목표로 추진된다.

농협은행은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서 NH농협생명, 교보증권과 함께 금융구조 설계, 신디케이션 구성 및 조율, 사업성·리스크 분석 등 금융주선 전 과정을 총괄했다. 특히 이번 금융주선은 농협은행이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성사시킨 최초의 대규모 주선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범농협 계열사가 공동 출자해 조성한 ‘NH대한민국상생성장펀드 1호’가 대주단으로 참여하면서, 농협금융 차원의 통합 금융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협금융은 해당 펀드를 통해 첨단전략산업 인프라 구축 사업 지분 투자에 나서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단계까지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농협은행은 다양한 인프라 자산에 대한 금융지원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총 1조459억원 규모의 약정을 체결해 현재 4700억 원의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체 약정액의 대부분인 9979억원이 2020년 이후 집중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국민성장펀드 1호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지역밀착형 생산적 금융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협은행의 금융주선 역량과 농협금융그룹의 투자 역량이 결합된 대표적인 생산적 금융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력, 에너지 등 국가 핵심 인프라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며 생산적 금융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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