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 맞아…현대차가 주인공
성김 사장 “좋은 비전을 실행까지 해야”
“정주영 회장 능가하는 기업가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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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김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29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주최로 열린 대학생 기업가정신 캠프 ‘2026 비전프러너 캠프’에서 대학생들과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김현일 기자 |
[헤럴드경제(화성)=김현일 기자] “비전은 곧 ‘퓨처(future·미래)’입니다. 현대차는 몇 년 전부터 퓨처 테크놀러지에 투자해왔습니다. ‘비전프러너(Vision+Entrepreneur 합성어)’에 가장 잘 맞는 회사가 바로 현대차입니다”(성김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
성김 현대차 사장은 29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주최한 대학생 기업가정신 캠프 ‘2026 비전프러너 캠프’에서 “현대차는 포니에서 시작해 50년 만에 세계 자동차 시장 3위가 됐다. 2위가 되는 건 시간 문제”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비전프러너 캠프’는 매년 한경협 회원사 중 한 곳을 초대해 기업가정신을 소개하고, 대학생들의 기업가적 사고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24년 롯데그룹, 2025년 포스코그룹에 이어 3회째를 맞은 올해 현대차그룹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의 기술혁신 요람으로 꼽히는 남양연구소 인근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한경협의 대학생 경제교육 동아리 ‘YLC(영리더스클럽)’ 소속 180명은 자동차에 이어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현대차의 활약상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성김 사장은 첫날 축사에서 자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통해 로보틱스 사업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는 현대차를 두고 ‘비전(Vision)’과 기업가를 뜻하는 ‘앙트레프러너(Entrepreneur)’의 합성어인 ‘비전프러너’에 가장 걸맞은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성김 사장은 “좋은 생각만 가지고는 안 된다. 그 생각을 익스큐션(execution·실행)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 정의선 회장은 장기 비전을 갖고 이를 구현하면서 현대차를 지금의 위치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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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범 (앞줄 오른쪽)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과 성김(앞줄 왼쪽) 현대차 사장, 이장규 현대차 고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29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26 비전프러너 캠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페라리 CEO(최고경영자)를 만난 사실을 언급한 성김 사장은 “옛날에는 페라리를 부러워했지만 지금은 전혀 부럽지 않다. 우리가 더 멋있는 차를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자기만의 미래를 만들고, 그걸 넘어 나라를 위해서도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도 이날개회사에서 현대차그룹의 창업주 고(故) 정주영 회장을 ‘기업가정신의 화신’이라고 소개하며 정 창업회장의 도전정신을 돌아봤다.
정 창업회장은 한경협의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시절 10년간(1977~1987년) 회장으로 재직한 인연도 있다.
김 부회장은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고, 때로는 희생이 따른다”며 “여러분들이 10~20년 후 정 창업회장을 능가하는 유니콘, 데카콘의 창업자가 되거나 C-레벨 임원이 되는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비전프러너 캠프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30일 현대차 아산공장과 기아 화성공장을 견학한 뒤 조별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날인 7월 1일에는 이인아 현대차 상무가 ‘인류를 위한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