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미래 첨단기술 분야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
 |
| GS그룹 본사 빌딩 |
[헤럴드경제(동해)=함영훈 기자] GS그룹이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북평 제2산업단지에 2.4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조성한다.
총 투자 규모는 약 30조원이며, 그래픽 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연산 장비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약 1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오후 2시 첨단기술 분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담은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 내용 중 한 부분이다. 홍순기 GS 부회장은 이날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소식에 동해시민들은 크게 기뻐했고, 강릉시민들은 계획변경이 아닌지 한때 의아해하다가 강릉 AI투자계획도 유효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은 자신이 도지사 취임후 추진할 계획이던 강릉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강릉 일원 AI데이터센터는 GS그룹이 추진하는 동해 AI데이터센터와는 별개”라고 말했다.
우 당선인은 6·3 지방선거 기간에 최소 20조원에서 최대 70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강릉 일원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이날 GS의 동해 투자계획으로 인해, (강릉 첨단 투자에) 어떠한 변화나 차질은 없다는 뜻을 밝혔다.
 |
| 동해시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는 올초 투자촉진지구로 선정됐다.[연합] |
GS그룹은 동해 AI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오는 2028년까지 1.2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듬해까지 추가로 1.2GW를 조성해 총 2.4G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2.4GW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으로도 세계적인 수준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대규모 GPU 클러스터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부지 확보 능력이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민간 주도의 초대형 AI 인프라는 국내 AI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이 된다.
앞서 지주사인 ㈜GS 산하에 AI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영을 전담하는 자회사 ‘GS AI인프라’를 설립했으며, 전력과 건설, 운영 역량을 그룹 차원에서 결집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S그룹의 계획과는 별도로, 우상호 당선인은 “정부와 SK그룹이 이날 발표한 권역(중부권, 대경권, 호남권, 강원)별 추가 입지 검토 중이라는 내용에 강원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강릉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기업이 투자 의사를 회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는 큰 변동이 없고, 다만 변전소 등 기업의 조건을 맞추는 중이라서 입지를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당선인은 “오히려 굴지의 두 대기업이 대규모 AI데이트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만큼, 강원도 입장에서는 더 나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