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오늘 원 구성·한성숙 인준…국회법 무시 국힘 더는 못 기다려”

“선관위 특검으로 국민 참정권과 선거 신뢰 회복”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오늘 오후 2시 후반기 원 구성과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위한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를 고집하며 협상을 거부하고 명단 제출도 하지 않아 국회법도 무시하는 국민의힘을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끝내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때는 언제고,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장의 권한 행사를 독재라고 생떼 쓰는 국민의힘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하는 행위들은 구태 정치의 바닥을 보여 주는 떼쓰기, 우기기에 불과할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회법에 따른 절차가 엄연히 있는데도 관습법을 들먹이며 아예 원 구성을 막겠다고 한다”며 “관습이 악용돼 악습이 돼 버렸다면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이제는 바꿔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한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상임위 편식과 국회의장 흔들기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원 구성은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고 민생 회복을 이루기 위한 22대 후반기 국회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첫걸음이 대한민국의 힘찬 대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법 절차에 따라 원 구성을 완료하겠다”며 “모든 상임위를 즉각 가동하는 데 중점을 두고 상임위원장 선출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직무대행은 민주당이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추진을 당론으로 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도 더 이상 재선거 같은 허무맹랑한 정치 구호를 외치지 말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뜻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특검을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으로 국민 참정권과 선거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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