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들어 올려주세요” 경찰 한마디에 ‘우르르’…바퀴 깔린 8세 구했다

교통사고로 8세 여아가 차량 바퀴에 다리가 깔리자 시민들이 구조를 돕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기 광주의 한 주택가에서 차량 바퀴에 다리가 깔린 8세 여아가 경찰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1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분쯤 경기 광주시 양벌동의 한 다세대주택 필로티 주차장에서 4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싼타페 차량 바퀴에 B(8) 양의 다리가 깔리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하던 중 인근에 앉아 있던 B양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B양과 충돌 직후 차량은 즉시 멈춰 섰지만, B양의 다리 일부가 조수석 앞바퀴와 바닥 사이에 끼인 채 빠져나오지 못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상황을 확인한 뒤 주변 시민들에게 “함께 차량을 들어 올려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시민 10여 명이 곧바로 힘을 보탰다. 경찰과 시민들이 함께 차량을 함께 들어 올린 덕에 B양은 수 분 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B양은 닥터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찰과상 등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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