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산업의 산실’ 영남, 대한민국 ‘초격차 첨단산업의 태동지’로”

“제조 현장을 지능형 산업으로 다시 빚어내게 될 것”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본격적으로 구축”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 영남이 이제 대한민국 ‘초격차 첨단산업의 태동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진주 경상대 칠암캠퍼스에서 개최된 영남권 첨단 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 축사에서 “서남권에서 시작되어 충청권으로 이어진 대규모 투자의 대장정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 온 영남에서 이날 열리고 있다. 이날 국민보고회는 영남을 대한민국의 확고한 첨단산업 ‘초격차 선도 지역’으로 세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장엔 시도지사, 기업인,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재수 부산시장, 추경호 대구시장, 김상욱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를 소개하고 “우리가 기획하고 있는 지방 중심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민국의 대전환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또 현지에서 많이 애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도 “삼성, SK, 현대차, 한화, LG, 두산 등 영남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투자 비전을 제시해 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제조업 중심의 영남지역이 글로벌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도약할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차세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국내 최대 로봇산업 혁신벨트, 자동차, 세계 1위 조선 등을 포함한 피지컬 AI 분야를 집중 육성해 제조 현장을 지능형 산업으로 다시 빚어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생산 1위의 우주항공·방산 분야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와 배터리·디스플레이 분야도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영남은 이제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성큼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주 항공 산업의 발전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영남의 크기는 한반도 이남의 3분의 1가량이지만, 영남에서 열어갈 경제 영토의 크기는 우주와 같이 무한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위성과 발사체, 미래 항공기와 우주 신산업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될 영남권의 우주항공 기업들이 최상위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또한 정부는 대규모 투자를 결단한 기업의 통 큰 행보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화답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거듭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영남권을 차세대 첨단산업의 확고한 중심으로 키워내고, 그 결실이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영남의 도전이 마침내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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