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산기 ‘올인원 D급 소화기’ 개발

하나의 소화기로 다양한 금속화재 대응
“산업현장 안전성·편의성 증진에 중점”


삼우산기는 하나의 소화기로 다양한 금속화재 대응이 가능한 ‘올인원 D급 소화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우산기 제공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삼우산기가 하나의 소화기로 리튬,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티타늄 등 다양한 금속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D급 금속화재 소화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D급 금속화재 소화기는 화재 대상 금속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업현장에서는 여러 종류의 소화기를 별도로 비치해야 해 관리와 운용 측면에서 불편이 있었다.

삼우산기는 이번 제품이 다양한 금속화재를 하나의 소화기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에는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확보한 세라믹 다공체 기반 소화약제가 적용됐다. 기존 D급 소화약제가 화재를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질식 방식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제품은 초고온 금속화재의 열을 흡수하는 냉각 기능과 산소를 차단하는 질식 기능을 함께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반도체, 데이터센터,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금속 활용이 확대되는 산업 분야에서 금속화재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우산기는 현재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형식승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자체 시험에서 방사량 9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인증 절차를 마치는 대로 국내 산업현장 공급과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우산기 관계자는 “금속 종류별로 구분돼 있던 기존 소화기 운용 방식을 개선해 산업현장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국내 인증을 완료한 뒤 글로벌 산업안전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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