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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박수를 치고 있다. [헤럴드DB]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시그니처 룩’인 검은색 가죽 재킷이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업체 소더비는 오는 7~17일 황 CEO의 친필 서명이 담긴 톰 포드 브랜드 가죽 재킷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황 CEO는 지난 2023년 10월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혼하이테크데이(HHTD) 행사에서 착용한 제품을 직접 기증했다.
혼하이테크데이는 영문 사명 ‘폭스콘’으로 널리 알려진 대만 기업 혼하이(鴻海)정밀공업이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스포츠 기념품 인증 전문업체 PSA가 해당 재킷이 당시 행사에서 착용한 것과 같은 제품이라는 사진 판독을 마쳤고, 서명도 전문업체인 JSA를 통해 진짜임을 인증받았다.
예상 낙찰가는 4만~6만 달러(약 6000만~9000만원)로 책정됐다. 이는 엔비디아 최신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다.
톰 포드 가죽재킷 새 제품의 가격이 1만달러 안팎임을 고려하면 가치가 몇 배로 뛴 셈이다.
소더비는 ‘젠슨 재킷’이 “다른 누구보다 먼저 미지의 세계로 용감하게 나가는 사람들이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신념의 유물”이라며 “AI 혁명의 최전선에서 펼쳐지는 비전의 상징이 됐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황 CEO는 신제품 출시 행사나 개발자 회의와 같은 주요 발표 자리는 물론이고 길거리 음식을 먹는 등 대중에 노출되는 일상 공간에서 한결같이 이 가죽 재킷 차림이었다.
기술 업계에서는 황 CEO의 가죽 재킷을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생전에 줄곧 착용했던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처럼 상징적인 옷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 경매 수익금은 벤처 펀드인 ‘롱 저니 벤처스’가 기획한 자선 계획에 따라 혁신가·연구자·철학자·예술가들이 임시로 함께 모여 생활하는 실험 마을 ‘에지 시티’를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에지 인스티튜트’에 전액 기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