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여름밤 ‘해파랑길 사운드워킹’ 운영

매주 토, 지향성 마이크와 헤드셋으로
파도·바람·새 소리 들으며 해변 힐링


울산 동구가 운영하는 ‘해파랑길 사운드워킹’에 참가한 관광객이 해파랑길 8코스 해변(왼쪽)과 대왕암공원(오른쪽)에서 지향성 마이크로 잡은 소리를 헤드셋으로 생생히 듣고 있다. [울산 동구청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벗 삼아 걷는 길인 ‘해파랑길’을 지향성 마이크와 헤드셋의 도움으로 파도·바람·새 소리를 감각적으로 들으며 걷는 울산 동구의 ‘해파랑길 사운드워킹’이 여름을 맞아 특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울산 동구는 동·서·남해안 등 한반도 둘레를 하나로 잇는 ‘코리아둘레길 사업’의 일환으로 4일 해파랑길 사운드워킹 여름 특화 프로그램을 첫 시행하고,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정기 운영한다.

이번 여름 특화 프로그램은 무더위를 피해 해질 녘 대왕암공원과 슬도 일대 해안길의 풍경과 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파랑길 사운드워킹’은 청각 중심의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울산 북구 염포동에서 동구 일산동까지 이어지는 12.5㎞의 해파랑길 8코스 중 일부를 걸으며 해양·생태·생활문화 자원을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울산 동구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 운영하는 ‘해파랑길 사운드워킹’과 함께 낮에는 일산해수욕장에서 해변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해파랑길 일산비치짐’을 설치·운영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구 해변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울산 지역 대표 해수욕장인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슬도 등 관광지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해파랑길 사운드워킹’ 참여는 ‘울산 동구 해파랑길 투어’ 홈페이지에서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예약하면 된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울산 동구에서 해수욕과 운동은 물론, 생태체험까지 할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많은 방문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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