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성수4지구 재개발 수주…공사비 1.3조 규모

지하 6층~지상 64층, 1447가구 규모
하이엔드 브랜드 ‘성수르엘 S70’ 제안


성수르엘 S70 투시도. [롯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한강변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성수4지구)’ 시공권을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예림당 아트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753명 중 620명이 참석한 가운데(무효표 2표 제외) 449표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성수4지구 재개발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1동 219-4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64층 규모의 공동주택 10개 동, 144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1조3492억원 규모에 달한다.

성수4지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내에서도 한강변 입지에 초고층 개발이 가능한 핵심 입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이 인접해 있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강남권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롯데건설은 단지명을 ‘성수르엘 S70’으로 제안하고,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DCA)와 협업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조합원 전 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건물을 배치했으며,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3m의 높은 천장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입주민의 주거 편의와 안전을 위한 특화 설계도 집약된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약 3대 수준으로 넉넉히 확보하고 주차 폭을 3m로 넓게 설계했다. 단지 내에는 총 77개의 프로그램이 도입되는 가구당 약 20.43㎡ 규모의 복합 문화 커뮤니티 시설과 축구장 2배 크기에 달하는 약 1만6800㎡의 대규모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월드타워 등 글로벌 초고층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구조설계사 ‘레라(LERA)’와 손잡고 내진 특등급 기반의 초고층 기술력을 적용해 안전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고용주 롯데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선택해주신 조합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약속드린 제안서 내용을 완벽히 이행하겠다”며 “성수4지구만의 독보적인 가치인 한강 조망권과 초고층 설계를 극대화하고 롯데건설의 모든 역량을 집약해 서울을 대표할 최고의 하이퍼엔드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송파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4840억원) ▷금호제21구역 재개발(6242억원)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3967억원) 등을 잇따라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2조 8541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향후 여의도와 목동 등 한강변 및 강남권 주요 거점 지역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앞세워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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