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야, 새 앨범 ‘다크 스카이 아일랜드’ 국내 발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아일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엔야(Enya)가 7년 만에 새 앨범 ‘다크 스카이 아일랜드(Dark Sky Island)’를 국내 발매했다.

지난 1988년 엔야가 메이저 레이블 워너뮤직과 계약한 후 발표한 앨범 ‘워터마크(Watermark)’의 수록곡 ‘오리노코 플로(Orinoco Flow)’를 히트시키며 11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어 그가 발표한 ‘셰퍼드 문스(Shepherd Moons)’의 수록곡들도 영화 ‘파 앤드 어웨이(Far And Away)’, ‘토이즈(Toys)’ 등에 잇따라 삽입돼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다. 2001년 그는 할리우드 영화 ‘반지의 제왕 1편 – 반지 원정대’의 주제가 ‘메이 잇 비(May It Be)’를 불러 아카데미 및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주제가(Best Original Song)’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80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뉴 에이지 앨범(Best New Age Album)’ 부문을 4회나 수상하며 대중과 평단을 동시에 사로잡아왔다.


2008년 겨울음악을 모은 스페셜 앨범 ‘앤드 윈터 케임(And Winter Came…)’ 이후 오랜 휴식기를 가진 엔야는 자신의 오랜 음악적 동지인 프로듀서 니키 라이언(Nicky Ryan)과 그의 부인이자 작사가인 로마 라이언(Roma Ryan)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이번 앨범을 준비해왔다.

이번 앨범에는 싱글로 선공개돼 ‘오리노코 플로’를 연상케 하는 사운드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 ‘에코스 인 더 레인(Echoes In The Rain)’을 비롯해 아일랜드 밴드 도즈 너버스 애니멀즈(Those Nervous Animals)의 에디 리(Eddie Lee)가 참여해 더블 베이스 연주를 들려주는 ‘이븐 인 더 셰도우스(Even In The Shadows)’, 로마 라이언이 개발한 언어 ‘로시안(Loxian)’으로 노래를 부른 ‘더 포지 오브 디 에인절스(The Forge of the Angels)’와 ‘더 로시안 게이츠(The Loxian Gates)’ 등 14곡이 담겨 있다.

엔야는 영국령인 ‘사크(Sark)섬’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번 앨범을 제작했다. 이 섬은 ‘국제밤하늘협회’로부터 섬 중에선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섬(Dark Sky Island)’으로 지정됐는데, 인공의 빛이 하나도 없는 이 작은 섬의 밤하늘은 오로지 별빛이 뿜어내는 원시 그대로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고 알려졌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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