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멀티플렉스 ‘CGV세종’ 개관…스크린X·스윗박스 등 특별관 설치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세종시 출범 이후 행정수도 생활권역에 첫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선다.

3일 CGV는 세종특별자치시 생활권의 중심인 1-3생활권 종촌종합복지센터 옆 몰리브상가 7~8층에 CGV세종이 오는 4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CGV세종은 총 7개관 총 1094석 규모로, 연인석 스윗박스와 국내 78번 째 ‘스크린X’(172석)가 설치된다. 스크린X는 CGV와 카이스트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에 성공한 다면상영시스템으로, 정면 스크린을 좌우 벽면까지 확대해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특별관이다. 최근 ‘검은 사제들’이 스크린X로 개봉했고, 연말 개봉을 앞둔 ‘히말라야’가 스크린X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GV 측은 CGV세종이 지역 특성상 가족 관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걸맞는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CGV 디자인 콘셉트인 레트로 빈티지 스타일에 가족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사이니지(대형 전광판) 그래픽을 적용했다. 또,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가족 영화의 편성을 늘려 온 가족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픈 전날인 3일 오전 11시부터 무료 시사회를 열어 ‘베테랑’, ‘사도’, ‘뷰티 인사이드’, ‘인턴’ 등 총 14편을 상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CJ ONE을 소지한 후 영화 시작 시간 한 시간 전부터 선착순 배부하는 티켓(1인 2매)을 받으면 된다. 3일, 5일, 6일 사흘 간 14시부터 16시까지 로비에선 ‘오빠딸’ ‘골드스톤’, ‘일이오삼’ 등 인디밴드의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3일 13시부터 15시까지는 CGV세종 메인 로비에서 럭키볼 이벤트를 개최, CGV-카카오 프렌즈 콜라보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CGV세종을 총괄하는 이상진 CM(Culture Mediator)은 “CGV세종은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컬처플렉스로서 도시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해 세종시 대표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차후 가족 관람객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제, 패밀리데이 이벤트, 시사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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