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벼랑끝 싱글맘 연기가 몰입도를 높여준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 유이가 여주인공을 맡은 ‘결혼계약’의 첫 방송 시청률이 17%로 출발이 좋다.

싱글맘 혜수역을 맡은 유이는 딸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마음을 녹이는 모성애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2회에서 사채빚에 시달리며 쫓기는 신세인 유이가 뇌종양 진단까지 받아 비극의 여주인공이 됐지만, 그 분위기를 잘 이어가고 있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유이는 탄탄해진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높은 시청률을 올리는데 한 몫 하고 있다. 싱글맘 혜수는 딸의 취업 축하에 눈물을 글썽거리는 등 벼랑 끝에 서있지만 딸에 대한 애정으로 버텨내는 싱글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연기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특히 유이의 모성애 연기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딸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장면과 딸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 등을 통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20대인 유이에게 싱글맘이라는 캐릭터는 다소 버거울 수 있지만 쉽지 않은 선택을 했고, 우려를 기대감으로 반전시키며 호평을 얻고 있다.

유이는 씩씩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싱글맘 강혜수역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성숙해진 내면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서진과의 애절한 로맨스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매 작품 성장하는 연기력을 통해 유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유이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MBC ‘결혼계약’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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