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MBC 주말 노래 경연프로그램 ‘복면가왕’의 매력은 정체를 숨긴 채 노래를 부르도록해 편견없이 노래실력, 무대장악력 만으로 승자를 가린다는 점에 있다.
지명도가 낮아도 엄청난 실력을 보여 새로이 급부상하는 경우도 있기에 ‘반전매력’이 돋보인다.
가왕급 노래실력을 가진 싱어는 네티즌들의 집요한 추적에 누구인지 들통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복면을 쓴 그들의 무대가 그리워지고 기다려지는 이유는 탁월한 실력 때문이다.
9일 오후 방영될 40대 복면가왕 결정전의 2라운드 진출자 4명의 정체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은 6~7명의 후보로 압축했다.
빨간머리앤, 놀랄지도, 디바, 팝콘소녀가 가왕 에헤라디오에 맞서 최종라운드 무대를 펼친다.
빨간머리앤은 배우 배종옥을, 놀랄지도는 성우 안지환을, 디바는 배우 곽희성을, 팝콘소녀는 레드벨벳의 슬기를 제쳤다. 팝콘과 슬기의 대결은 많은 판정단에게 감동을 줬다.
▶40대 복면가왕에 도전한 빨간머리앤과 팝콘소녀.[출처=MBC '복면가왕' 화면캡처] |
주목되는 복면가수는 빨간머리앤과 팝콘소녀이다. 경륜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 빨간머리앤은 양수경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배우 예지원 등도 거론됐다. 팝콘소녀는 목소리를 숨긴 알리가 유력하게 지목됐다. 디바와 놀랄지도는 각각 신인급, 노장급으로 분류된 가운데 의견이 분분하다. 제작진은 복면을 썼기에 알 리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네티즌은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