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손절 또 손절…프라다 이어 조 말론도 “계약 종료”

영국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의 아시아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배우 김수현.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배우 김수현이 잇따라 광고계에서 지워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은 아시아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김수현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조 말론 런던은 지난해 11월 김수현을 아시아 앰버서더로 발탁했으나, 이달 앰버서더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쿠전자 중국법인도 지난 18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김수현 씨와 관련한 모든 브랜드 홍보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며 “모든 공식 플랫폼에서 즉시 홍보 이미지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이달 초 이 브랜드의 중국 모델이 됐지만 한 달도 안 돼 광고 철회라는 아픔을 겪게 됐다.

회사 측은 “우리는 항상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권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조치가 여론 수렴의 결과이며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도 최근 김수현과의 앰버서더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해 12월 김수현을 앰배서더로 선정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김수현은 12살 연하의 동료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15살 때 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22년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김수현이 설립한 소속사가 7억원의 채무를 독촉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1년간 교제했으며 변제를 촉구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으나 김새론 유족 측이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어 논란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그가 큰 인기를 누린 중국과 태국을 중심으로 그의 광고 입간판과 포스터를 찢고 치워버리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 퍼져 씁쓸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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