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산불방제를 넘어 기후정책 분야서도 세계가 주목

박은식 산림청장, “사막화 방지, REDD+기후 정책 분야와 산림 경제안보품목 공급망 안정화 등 ‘K-산림정책’ 완성할 터”


박은식 산림청장.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생태계가 급속도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UN을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의 노력과 활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

우리나라도 산림청의 역할 변화가 산불방제를 넘어 사막화 방지, REDD+ 등 기후 정책 분야에서 세계의 이목을 이끌고 있다. 특히, 아세안과 중남미 국가들을 중심으로 산림관련 ODA 사업과 탄소배출 관련 확보를 위한 다양한 국제적 활동성과는 괄목 할만하다.

본지는 박은식 산림청장을 만나 사막화 방지, REDD+ 등 기후정세에 급변하는 산림분야 해외 협력사업의 성과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산림사업 정책 방향과 중요성을 집중 조명한다.

문: ‘세계 사막화와 가뭄방지의 날’을 기념해 산림청에서도 다양한 국제협력 강화 활동을 하고 있는데 2026년 상반기 성과와 향후 추진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나?

답: 해외협력국산림청은 지난 3월 21일 세계산림의 날 6월 17일 사막화 가뭄 방지의 날에 기념행사를 통해 국제 산림정책 공감대를 마련했다.

세계 산림의 날에는 ‘산림과 경제’를 주제로 13개국 주한대사 및 외교 관계자와 DMZ 숲에서 산림의 가치와 역할을 공유했으며 세계 사막화와 가뭄방지의 날에는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사막화·토지 황폐화 문제를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세대별 맞춤형 홍보를 실시했다.

지난 4월에는 인도네시아, 프랑스 정상 방한계기로 산불 등 산림분야의 협력를 강화했다. 산불협력 MOU 및 산림협력 약정, (프랑스) 산불협력 의향서 등 산불·재난 등 양국 국민의 삶과 안전에 직접 맞닿아 있는 분야에서 협력키로 하고 아시아 15개국 산불전문가 양성 사업(AFoCO) 이행 등 실질적 협력모델을 발굴했다.

산림청은 오는 8월에는 몽골에서 열리는 제17차 UN사막화방지협약 총회를 계기로 한-몽 그린벨트 20주년 기념 사막화 복원성과 홍보를 통한 국격 제고에 나선다. 이어, 토지황폐화중립(LDN), 건조지녹화, 황사(SDS) 관련 한국 기여 활동과 창원이니셔티브 15주년 기념 토지황폐화중립 및 건조지녹화 홍보관 운영 등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몽골(7월) 및 중앙아(9월) 정상회의 계기로 산림위성 활용을 통한 디지털 산림관리 및 산림재난 전략적 산림협력을 확대한다.

문: 지난해 11월 2035NDC 확정과 관련해 산림청의 개발도상국 산림 전용 및 황폐화 억제(REDD+) 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REDD+ 사업이 무엇이고 왜 중요하게 보는지 그리고 현재 추진 상황은?

답: REDD+란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보전을 강화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활동을 말한다. 지난해 11월 2035NDC 확정과 관련해 산림청의 개발도상국 산림 전용 및 황폐화 억제(REDD+)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산림청은 감축실적 경험을 갖고 있는 라오스, 온두라스를 포함 총 4국 대상 REDD+ 사업진행 및 이행기반을 마련 중에 있다. 산림탄소협력기구(FCPF)는 북부 6개 주에 결과 기반보상(RBP) 기반 REDD+ 사업을 진행해 총 504만톤CO2eq 감축(2019~2024년)에 나선다.

온두라스에서는 국가 사업으로 1170만톤CO2eq 감축 및 ITMO를 추진 중에 있으며 베트남 FCPF는 베트남 북중부 지역 6개 성에 RBP 기반 REDD+ 사업을 진행해 1621만톤tCO2eq를 감축(2018~2019년)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질: 중동전쟁 등 불안정적인 국제정세 속에서 수입목재 공급망 관리 및 임산물 수출 등 임업통상분야의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에 대해 한 말씀?

산림청은 중동전쟁 위기 대응을 위한 목재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 중으로 경제안보품목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선도사업자 선정 및 운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및 경제·통상 리스크에 대응해 목재펠릿, 파티클보드, 펄프용 목재칩, 중밀도섬유판, 합판, 코르크 등 핵심 물자의 원활한 공급을 유지함으로써 국가안보 및 국민 경제 활동 안전을 보장키 위해서다.

또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따른 불법 벌채 근절 및 합법 목재 교역 촉진제도 운영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목재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수입신고 시 관련서류 제출(수입업자) → 신고서류 검사(임진원) → 수입요건 확인(관세청) → 통관(관세청통관시스템 및 산림청임산물교역시스템 활용하고 있으며 중동전쟁 대응 국가별·시장별 FTA 관리를 통한 목재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60개국과 23건의 FTA를 발효했으며 10개국과 서명·타결을 했으며 몽골, 태국, 세르비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아세안, 싱가포르, 중국 등 9개국과는 진행 중이다. 전년 동기 임산물 수출실적은 목재케이스, 섬유판, 표고 등 유망 품목의 수출 실적 호조로 K-임산물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했다.

산림청은 정부의 글로벌 K-푸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K-임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통합조직, 수출협의회 등 핵심 수출 조직 육성, 수출기업 맞춤형 패키지 사업 지원, 수출특화시설 확충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중동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 등 수출 위축 우려에 대응코자 수출기업 원료 구매 자금 지원수출 원재료 구입 융자(101억원, 2∼3% 금리) 및 수출보험 지원(40백만원)으로 기업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은식 청장은 “성공적인 K- 산불방제 모델 구축을 넘어 기후 변화로 인한 사막화 방지, REDD+ 등 기후 정책 분야와 산림분야 경제안보품목 공급망 안정화 등 세계가 주목하는 K-산림정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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