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미쳐야 된다.” 올해로 7년차에 접어든 그는 기존의 클라이언트들의 사업체 거래를 돕는 일만으로도 부동산 불경기라는 주변의 아우성에 눈돌릴 틈이 없다. 자신과 인연이 된 일을 기꺼이 즐겨온 그간 모니카 민씨의 일에 대한 보상인 셈이다. 처음 사업체를 연결해 주었던 손님들의 재거래를 도와주는 게 현재 일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니 그와 연결된 클라이언트들이 그간 부를 쌓아 온 건 물론 서로간의 신뢰감이 돈독해 진 건 당연하다.
“처음에는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부동산 일에 뛰어들었다”며 수년간 비 부동산 톱 에이전트라는 화려한 그의 경력에 비해 너무나 평범하고 소박한 동기를 밝힌다. 하지만 “하나의 딜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마음 졸이고 잠을 설치면서 다시는 이 일을 못할 듯 기진맥진했다가도 또 다시 일에 몰두하곤 했다”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본다. 나쁜 일은 금방 잊고 좋은 일만 기억한다는 그의 천성 뒤에 숨어있는 악바리 근성을 엿볼 수 있다. 낙천적인 천성과 함께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그만의 스페셜티는 다름아닌 손님에게 어울리는 일을 찾아내는 그만의 영감이다. “손님들이 비즈니스를 찾을 때 ‘누가 뭐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더라’라는 간접 경험을 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작 그 비즈니스와 손님의 특성이 잘 안맞는다고 생각될 때는 손님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비즈니스를 적극 권유하고, 또 그렇게 연결시킨 일들이 적중한다”고 경험을 털어 놓는다. 주택과 달리 사업체 거래에서는 감성보다 이성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림을 전공한 아티스트의 감각이 부동산 분야에서도 그만의 능력으로 발휘되는 것은 모든 일에 감성 또한 중요함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의 적중은 사업체든 뭐든 결국 사람의 일이라는 공통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모니카 민씨는 사업체 전문가로서 비즈니스를 찾는 예비 클라이언트들에게 권할 만한 업종으로 사우나를 지목했다. “5년 전 처음 LA에서 사우나 비즈니스를 구매했던 고객이 지금은 샌디에고와 샌프란시스코까지 3개 사우나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요즘 주류 사회에서 새롭게 사우나 문화가 부각되고 있는 것도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다”고 귀띔한다. 사우나가 새로운 업종이어서 퍼밋 문제가 쉽지 않지만 그 과정만 넘기면 경험없는 한인 여성들도 잘 할 수 있는 비즈니스로 권할만한 분야라는 것이다. 나영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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