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2분기 연속 흑자행진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지난 1분기에 1040만달러 순익을 올리며 2개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전분기보다 흑자 규모도 거의 두배로 늘어났다.
 
21일 한미은행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나스닥심볼: HAFC)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1040만달러, 주당 0.07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번 순익규모는 2007년 2분기 흑자 이래 최대 규모다. 또한 지난해 4분기 531만2000달러(주당 0.04달러) 순익에 비해 96.5%가 증가한 것이다.
 
한미는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부실대출(NPL)과 OREO 자산을 합한 부실자산(Non-performing assets)이 지난해 4분기의 1억7310만달러에서 10.8%가 줄어든 1억544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총자산에 대한 부실자산 비율도 전분기 5.95%에서 5.36%로 줄면서 전년 동기(9.43%) 대비로도 괄목할 만한 결실을 얻었다.
 
부실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커버 비율도 1년전 67.8%에서 올해 1분기에는 82.9%로 크게 개선됐다.
 
총자산 규모는 적극적인 자산구조 조정 노력으로 전분기대비 0.9%가 감소한 28억7967만달러를 기록했다. 총대출은 전분기 22억6713만달러에서 4.1%가 줄어든 21억7342만달러인 것으로 발표됐다. 총예금은 이 기간 1.5%가 감소한 24억3094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본비율도 2 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감독기관의 ‘Well-Capitalized’기준을 계속 상회했다. 특히 토탈리스크자본비율(Total Risk Based Capital Ratio)은 13%대로 올라섰다. 토탈리스크자본비율은 4분기 12.23%에서 1분기에는 13.00%로 올랐으며 티어1레버리지자본비율(Tier 1 Leverage Capital Ratio)도 4분기 8.60%에서 9.08%로 좋아졌다.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의 상승세도 계속돼 전분기 3.48%에서 3.66%까지 오르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한미은행의 유재승 행장은 “올해 첫분기부터 순익을 기록한 것은 한미은행이 크게 개선됐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며 지난해 이뤄낸 1억2000만달러 증자가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흑자규모가 커진 것은 자산건전성, 순이자마진, 효율성 등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라면서 “한미는 이제 지난해와 같은 어려움에서 완전히 벗어나 건실한 자본구조를 갖췄으며 올해는 물론 향후 지속적으로 영업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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